MBC 사옥 전경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현직 MBC 기자가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MBC가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라고 밝혔다.
MBC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회사는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MBC 기자 A씨가 박사방 운영자 조수빈 측에 가상화폐 수십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사방'에 가입한 적도 가담한 적도 없다"라며, "대기발령을 받기는 했지만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라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