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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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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압승...시대흐름 읽지 못해 야당 참패
박정희 시대 넘어서는 새로운 전환 시기 맞아
기독교 정당 활동 현재로선 바람직하지 않아
기독자유통일당, 기독교를 전혀 대표하지 못해
민주주의 삼권분립 잘 지켜고 협치 구현해야
평화,희망,연대,사랑의 기독교적 정치 이뤄내야

[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주
집권 여당이 압승한 가운데 마무리됐습니다.

21대 국회가 여대야소가 되면서
앞으로 우리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이 시간에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를 만나
21대 국회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 CBS TV 4월 22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고석표 기자

■ 대담 : 지형은 목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성락성결교회 담임)


◇ 고석표 기자 : 목사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집권 여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끝났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번 선거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지형은 목사 : 저는 특별히 큰 시대흐름 그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랐어요. 저는 시대 흐름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제1야당이 선거에서 아주 그렇게 생각 이상으로 참패를 한 것은 시대변동과 정신사적 흐름을 읽지 못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시대가 드디어 전환기가 가는 코스가 확실하다 큰 틀로 말하면 박정희 시대가 드디어 넘어간다 하는 생각을 하고 그래서 보수라고 하는 이른 바 보수가 시대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되고 그건 진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 고석표 기자 : 기독당 정당을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 선거에서 51만표를 획득했습니다. 소수정당 중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는데요. 목사님께서는 종교를 표방한 정당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지형은 목사 : 짧게 그냥 요점을 말씀드리면 저는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라는 이름을 단 정당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당은 정권을 목표로 하는 게 정당의 상식적인 속성이잖아요. 그런데 기독교라는 이름을 거기에다가 붙여놓고 정권을 위해서 노력하고 그리고 어느 한 정책을 밀어부친다 제가 보기엔 바람직하지 않구요. 그리고 이번에 기독자유통일당 이 현상에 초점을 맞춰 놓고 본다면 기독자유통일당 여기에 구성 멤버들이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인물이 전혀 아니다. 그리고 일반론으로 보더라도 한국사회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을 맞고 있는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담임). (사진-이정우 촬영기자)

 


◇ 고석표 기자 : 지금 목사님께서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계시는데요. 한목협 대표회장으로서 그리고 기독인으로서 이번 21대 국회에 바라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지형은 목사 : 제일 중요한 건 제가 보기에 통합적인 틀을 이뤄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야당이 흔히 얘기하는 위성정당까지 합치면 104석 이렇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104석 가지고도 충분히 정치적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건강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이번에 21대 국회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 지금 시대의 틀이 바뀌고 있다 그래서 이 바뀌고 있는 틀을 대한민국이 걸어갈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이것을 적합하게 말하자면 피팅(fitting,방향설정)을 하고 그래서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 그러니까 21대 입법부 이 국회가 코로나19 상황과 연관해서 코리아가 세계를 이제는 선도할 수 있는 국가다. 이 정신세계를 좀 더 확고하게 세팅했으면 좋겠어요.

◇ 고석표 기자 : 21대 국회에 대한 바람을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요. 건강한 정치란 그럼 어떤 정치를 말하는 것인지 목사님께서 평소 생각하신 게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지형은 목사 : 이제 교과서적인 얘기를 하면 말하자면 민주주의의 삼권분립의 원칙이 견제와 균형이잖아요. 근데 거기에다가 분명히 협치가 작동이 돼야 그래야 우리나라에 미래가 열린다, 이렇게 생각이 되구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우리한테 확 다가온 게 위기관리 능력입니다. 그래서 이번 21대 국회 또 정치 전반에서 위기관리능력이 훨씬 더 향상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구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우리 기독교의 입장에서도 종교의 사회적 펑션(function,기능)은 그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또 희망을 가지고 살도록 일반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그러면 평화와 희망과 연대와 사랑과 이걸 깰려고 이게 닥쳐오는 세력 또는 힘 이게 위기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넘게 하는 게 일반 정치의 기능이기도하지만 그런데 근본적으로 본다면 일반적인 언어로 표현으로 본다면 종교의 사회적 펑션은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해야 될 그런 역할이기도 하다 그런 생각인거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건강한 기독교적인 가치관 세계관을 큰 틀로 보고 그래서 이제 입법활동을 하고 또 정당활동을 하는 게 맞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석표 기자 : 네 오늘 국회나 정치에 대한 바람과 희망 기대 이런 말씀 잘 들었습니다. 목사님 말씀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 이정우/정용현]
[편집 : 조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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