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 무겁게 받아들여" 봉하마을 찾은 민주당 당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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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신지역주의 부활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역통합 과제 받아"
김정호 "광역 경제권으로 지역주의 토대 무너뜨리겠다"
민홍철 "목표했던 의석 못 얻어 아쉽고 기존 의석 지켜 의미 있어"

(사진=이형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당선인들이 1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민주당 민홍철·김정호·김두관 당선인은 이날 당선증을 받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다.

민홍철 당선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 6~7명 함께 오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통령님의 확고한 철학 잘 받들어서 민주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30분 정도 예방한 뒤 도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형탁 기자)

 


김두관 당선인은 "기대 만큼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거대여당 출현 견제 심리 많았다"며 "신지역주의가 부활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통합과 지역통합 과제 저에게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 당선인은 "지역주의 벽 높고 두텁다는 확인한 선거다. 광역 경제권으로 메가시티 조성해 지역주의 토대 무너뜨리는 작업이 아닐까 한다"며 "김경수 지사와 김두관, 민홍철 당선인 등과 함께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라는 엄중한 요청을 받들겠다"고 했다.

민홍철 당선인은 "목표했던 의석 못 얻어 아쉽고 기존 의석을 지켜 의미가 있다"며 "도민의 민의를 무겁게 받들고 앞으로 경남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지자들과 인사 나누는 당선인들. (사진=이형탁 기자)

 


민 당선인은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함께 경쟁해준 다른 후보님께도 축하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은 당선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잘했고 고생했다"며 격려했다.

부산 남구을에서 신승한 민주당 박재호 의원도 이날 따로 참배했고 오후에는 경남 민주당 낙선자들이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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