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인 무덤' 부산서 여성 국회의원 2명 탄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해운대을 통합당 김미애 당선인 "희망의 사다리 되겠다"
중영도 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 "당 쇄신 위해 목소리 내겠다"

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좌)과 황보승희 당선인(우).(자료사진)

 

여성 정치인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2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연제구에서 17대와 19대 국회에 진출한 김희정 전 의원 이후 8년 만에 부산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다.

21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은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방직공장 여공 출신 변호사인 김 당선인은 본인 스스로 소설과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후보로 총선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호흡한 결과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김 당선인은 "해운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너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 꿈을 잃은 청년에게 희망의 사다리가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 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도 민주당 김비호 후보를 뒤로하고 배지를 확정했다.

황보 당선인은 공천 신청 마감일 선거에 뛰어들어 짧은 기간에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 모으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만 27세의 나이에 영도 최초 여성 구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3선 구의원과 재선 시의원 등을 거친 그동안의 행보가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황보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주민들이 표로 심판해 주신 것이라고 본다"며 "당 쇄신을 위해 젊은 의원들과 힘을 합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