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갑 서병수 "경제 실패 문재인 부산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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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 당선 유력
개표 시작 뒤 5시간 넘게 900표차 박빙 승부에 진땀 빼기도
서 후보 "문재인 정권 심판론 부산서 설득된 결과"

16일 오전 0시 30분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가 당선 꽃다발을 목에 걸고 가족들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박진홍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부산 격전지로 분류된 부산진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실은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리자 지지자들의 환호에 휩싸였다.

15일 오후 6시 15분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에 6.1%p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이동했다.

부산진구 초읍동에 마련된 서 후보 선거사무실에는 지지자 수십여명이 모여들어 "서병수"를 외치며 환호했다.

서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TV 개표방송을 보면서 담소를 나눴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박수치는 서병수 후보 지지자들. (사진=박진홍 기자)

 

하지만 개표가 시작된 뒤 5시간여 동안 500~900표차 초접전 상황이 이어지자 지지자들 표정은 점점 초조해졌다.

서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정말 피가 마른다"며 연신 손등을 비볐다.

지지자들은 TV 화면에서 서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서병수", "가자"를 큰소리로 외치며 힘을 불어넣었다.

자정을 넘으면서 두 후보 사이 표차가 3천표를 넘어선 뒤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자 서 후보 목에는 당선을 상징하는 꽃다발이 걸렸다.

서 후보는 샴페인을 터트린 뒤 지지자들과 함께 건배하며 활짝 웃었다.

배우자와 함께 당선 축하 케이크를 받아 든 서병수 후보. (사진=박진홍 기자)

 

언론 인터뷰에 나선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참으로 힘들었고, 김영춘 후보는 강한 상대였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승리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승리이자 부산진구 구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당선 비결에 대해 서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패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한 결과"라며 "특히 부산지역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제대로 설득이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자 환호하는 지지자들. (사진=박진홍 기자)

 

이어 "제1 공약은 철도시설을 재배치해 부산진구를 글로벌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4차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부산진구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지지자들은 "대한민국의 승리", "자랑스럽다"고 외치며 서로 기쁨을 나누느라 한동안 사무실을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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