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권명호 울산 동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 권명호 후보 캠프 제공)
21대 국회의원 울산 동구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동구청장 출신인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에 도전장을 낸 전 동구청장 통합당 권 후보의 대결이 성사됐다.
16일 0시 15분 현재 8만9254표(99.99%)를 집계한 결과, 통합당 권 후보는 3만3845표(38.36%)를 얻어 현역인 민중당 김 후보(2만9888표, 33.88%)를 따돌렸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2만1642표(24.53%), 노동당 하창민 후보가 2196표(2.48%), 국가혁명배당금당 우동열 후보가 646표(0.73%)를 각각 얻었다.
당선을 확정지은 권 후보는 "동구경제와 조선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려서 지역 활기를 되찾게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선거기간 경제협력특별법 제정으로 동구를 조선산업 중심지로 만들고, 협력업체 근로자 지원과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1961년생인 권 후보는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울산동구의원과 울산시의원, 울산동구청장을 거친 뒤, 국회의원에 처음으로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