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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음악으로 심는 '봄꽃'…유튜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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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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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최소우주 뮤지션들, 제주도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라이브

레이블 '최소우주' 유튜브 라이브 '봄꽃' (사진=최소우주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인 봄날에도 세월호의 기억은 다시 우리를 찾아온다. 세월호 참사 6주기,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음악으로 위로하기 위한 온라인 공연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와 밴드 사우스카니발 등 레이블 '최소우주' 소속 뮤지션들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유튜브 라이브 공연 '봄꽃'을 연다.

세월호가 향하려던 제주도에 자리한 사우스카니발 스튜디오에서 오후 4시 16분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공연은 최소우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조동희는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발표한 추모곡 '작은 리본'과 2주기에 낸 '너의 가방', tvN 드라마 '시그널'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였던 '행복한 사람' 등을 부른다.

제주 출신 밴드로 '섬 음악' 정서를 노래하는 사우스카니발은 다음 달 29일 발매될 EP(미니음반) 수록곡들을 공연한다. 선공개곡 '그것은 사랑'도 조동희와 함께 부른다.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는 영상으로 '섬집아기'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신인 뮤지션 서로도 영상으로 공연에 함께한다.

최소우주 측은 "봄이 오고 꽃이 피어도, 마음껏 그 생생함을 누리기 어려운 시기"라며 사람들의 마음에 '봄꽃'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소우주는 고(故) 조동진이 이끈 1990년대 음악공동체 하나음악과 2000년대 푸른곰팡이로 이어진 작가주의 음악 집단을 계승하는 레이블로, 조동희가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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