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귀호강" 팬텀싱어3 합류한 옥주현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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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3 10일 밤 첫 방송
옥주현, 김이나, 지용 새 프로듀서로 합류
다양성, 화려함 스케일 모든 게 업그레이드 된 '꿈의 무대'

JTBC '팬텀싱어3' 프로듀서(왼쪽부터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 (사진=JTBC 제공)

 

"요즘 공연 업계가 (코로나19로) 다 공연을 못 하는 시기잖아요. 팬텀싱어3는 여러분들께 가장 좋은 공연장을 집에 차릴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집에서 식사하시고 달콤한 초콜릿 드시면서 시청하시면 '고품격 귀르가즘'을 최고로 만족 시킬 수 있을 겁니다." - 옥주현

오늘 밤 첫 방송을 앞둔 JTBC '팬텀싱어3'에 새롭게 프로듀서로 합류한 옥주현은 10일 열린 '팬텀싱어3'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자신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고, 김희정 PD와 프로듀서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참석했다.

'팬텀싱어 3'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케이(K)-크로스오버(Cross-over·독립된 장르가 서로 뒤섞이는 현상)의 새 장을 열게 될 주인공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 1명만을 뽑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남성 4중창 그룹' 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7년 종료한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싱어3'는 기존의 클래식·뮤지컬·팝페라·K팝·국악은 물론 해외 팝·록·힙합·재즈·민요·라틴까지 모든 장르를 망라해 담았다.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위해 옥주현을 비롯해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 등 새로운 프로듀서들이 합류했다.

이번 '팬텀싱어3'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즌 최초로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에서 개최한 글로벌 오디션에는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여기에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들도 '팬텀싱어3'의 문을 두드렸다.

JTBC '팬텀싱어3'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 (사진=JTBC 제공)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는 "이번 글로벌 오디션을 포함해서 작년 11월부터 오랜 시간 오디션을 보며 공을 들여서 참가자 면면을 봤다"라면서 "직접 해외로 나간 덕분에 뛰어난 실력의 좋은 매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었고, 그분들에게 팬텀싱어라는 꿈의 무대 발판을 열어드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참가자들은 오디션을 거쳐 74명으로 추려졌다. 이들은 고등학생부터 독일 유학생, 피지의 유일무이한 성악가, 몽골의 국민 테너, 소리꾼, 보험설계사, 군인 등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6인의 프로듀서들은 이들의 경합을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JTBC '팬텀싱어3' 윤상 프로듀서 (사진=JTBC 제공)

 

팬텀싱어 시즌1부터 3까지 함께 하는 프로듀서 윤상은 "놀랄 게 너무 많은 시즌3"라고 추켜세웠다.

윤상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문을 여러 군데 열어놓고 참가자를 받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면서 "음악을 제가 30년 이상 해왔지만, 다른 프로듀서를 보며 '이런 시선도 있구나', 내가 어디에 집중했고 뭘 놓쳤는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몇 참가자들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라면서 "내가 이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겸손해지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말했다.

JTBC '팬텀싱어3' 김문정 프로듀서 (사진=JTBC 제공)

 

김문정 음악감독은 '다양함'과 함께 '스케일'과 '전문성'을 이번 시즌의 특징으로 꼽았다.

김문정은 "무대가 너무 화려해진 것들이 눈여겨 볼 부분이 아닌가 싶다"라며 "거기에 준해서 오케스트라 편곡 능력도 너무 다양해졌다. 다양한 출연자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악으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한 게 느껴질 정도로 오케스트라와 출연자들 간의 화합이 분명한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또 "다양성에 전문성이 더해져 음악을 단순히 '잘한다'가 아니라 전문 분야 선수들이 온 느낌이다"라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눈여겨봐야 하고 심사하는 것이 고통의 순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JTBC '팬텀싱어3' 손혜수 프로듀서 (사진=JTBC 제공)

 

손혜수는 "해외 오디션을 하다 보니까 수준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분야별로 실력 있는 사람들이 호흡하고 크로스오버하고 하모니를 맞추니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에 좀 더 시청자들이 행복감을 느끼실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프로듀서로 합류한 옥주현은 74명의 참가자들의 노래를 다 들어야 하는 만큼 힘들었지만,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JTBC '팬텀싱어3' 옥주현 프로듀서 (사진=JTBC 제공)

 

옥주현은 "시즌1과 2는 안방에서 아주 열렬히 응원하던 팬이었는데, 이렇게 무거운 자리에 앉게 돼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현장에서 정말 행복했고, 현장의 사운드를 시청자분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프로듀서들 말들이 정말 주옥같아서 메모 하고 집에 가져갔다"라며 "개인적으로 정말 공부되는 시간이었고, 녹화 시간 자체가 길어서 힘들 수도 있는데 귀가 호강하니까 너무 즐거웠다"라고 설명했다.

JTBC '팬텀싱어3' 김이나 프로듀서 (사진=JTBC 제공)

 

김이나 역시 "현장에 와서 들어본 소리와 무대 에너지는 정말 저에게 신세계였고 놀라운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은 형태가 자유롭고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콘텐츠지만,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고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취향이다"라면서 "그 취향이라는 선입견이 깨어질 때 정말 카타르시스 같은 걸 느꼈고 정말 세상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표현했다.

JTBC '팬텀싱어3' 지용 프로듀서 (사진=JTBC 제공)

 

지용은 "참가자들이 오디션을 통해 장르를 점점 섞어 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좋았다"라면서 "특히 이번 시즌에 판소리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를 때 그 한(恨)이 다른 장르와 혼합이 되니까 진짜 색다른,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운드를 들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화두인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 김 PD는 "제작진 개입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참가자들이 무대를 끝내면 프로듀서들이 상의를 통해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결정한다"라면서 "경연했을 때도 현장에서 프로듀서가 개별 점수를 어떻게 줬는지 바로 보여지고, 그 점수대로 평가 하고 매 라운드가 끝나고 프로듀서 6명이 상의를 해 뽑기 때문에 제작진 개입이 있을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에도 최대한 노래 잘하는 많은 분들이 본인들의 꿈의 무대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정말 간절한 분들이 모인 곳이고, 매 라운드마다 치열하게 준비하고 심사하고 논의해서 다음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이들 1명의 목소리로 시작해서 마지막 4중창에 어떤 분들이 남을지, 시청자분들도 '제3대 팬텀싱어'의 탄생을 같이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JTBC '팬텀싱어3'는 오늘(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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