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낙하산 홍윤식 '정치야합'으로 강릉시민 우롱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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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홍윤식 후보, 최명희 후보에 단일화 공식 제안
권 후보 "자신의 약한 지지세 가리기 위한 허장성세"
최 후보 "이제 단일화 의미 없어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

지난 달 16일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권성동 후보. (사진=전영래 기자)

 

제21대 총선 강원 강릉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권성동 후보는 10일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최명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강릉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윤식 후보가 언급한 내용(보수 후보 단일화)은 결국 자신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얄팍한 기득권을 고집하며, 보수 분열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는 말로는 보수를 얘기하지만 결국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 대한 발목잡기에 지나지 않고, 야합을 통해 '이기는 단일화'를 저버리며 보수정치를 망치는 것"이라며 "이는 결국 자신의 약한 지지세를 가리기 위한 허장성세(虛張聲勢)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기자회견을 시작한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5278명의 시민들이 이미 투표를 하셨음에도 이런 야합을 시도하는 것은 이미 투표 하신 유권자와 강릉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일 무소속 최명희 후보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 (사진=전영래 기자)

 

앞서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성지인 강릉이 권성동 후보의 정치적 사심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총선 결과를 내줄 수 있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무소속 최명희 후보와의 공식적인 단일화 추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최 후보와 1:1 만남을 통해 12일 0시까지 보수 승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주주의의 꽃은 정당정치라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치라는 것이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무소속 최명희 후보는 "지금 이 시기에 와서 단일화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그동안 시민들만 보고 달려 왔고, 앞으로도 시민들만 보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일축했다.
무소속 최명희 후보. (사진=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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