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 하귀남-윤한홍 '난타전' 선거법위반 고발 주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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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남 후보 측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윤한홍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하귀남 선대본 제공)

 

4.15총선 마산회원에서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가 서로 고발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하귀남 후보 측은 상대인 윤한홍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최근 고발했다.

하 후보 측이 윤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한 것은 윤 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카드뉴스' 형식의 글이다.

윤 후보는 지난 4일 SNS에 올린 카드뉴스에서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라고 했다. 이 카드뉴스는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됐다.

그런데 '마산 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는 사실과 다르다. 하 후보 측은 "주민들에 따르면, 마산무학여중학교 체육관은 2004년도에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신축되지 않았다"며 "마산무학여중학교에 확인한 결과, 마산무학여중에는 체육관이 신축된 바 없었다"고 했다.

이에 윤한홍 후보 측은 8일 페이스북에 "바로잡습니다"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올렸다. 윤 후보는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은 '완료'된 것이 아니라 관련 특교세 확보가 '완료'된 것"이라고 수정했다.

윤 후보는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은 완료되지 않았으며, 신축을 위한 교육부의 특별교부세 9억3900만 원이 지난 2019년 3월 25일 교부 완료된 상태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재원이 빨리 반영되도록 하여 신축이 조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귀남 후보 측은 "윤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실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문제는 더 커질 모양새다"며 "윤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용서류은닉, 국회법 위반, 국회회의장 소동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고 말했다.

윤한홍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가 10일 하귀남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윤한홍 후보 선대본 제공)

 

윤한홍 후보 선거대책본부도 가만 있지 않았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윤 후보 선대본은 고발장에서 "하귀남 후보는 지난 4월 8일 '윤한홍 후보는 신천지 행사에 3번의 축전을 보내고 보좌관은 직접 참석까지 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이미 지난 4월 7일 방송토론회에서 신천지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설명했다"면서 "그런데도 하귀남 후보는 이 사실을 인지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의로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한홍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가 선거의 공정성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정통 기독교 신자인 윤한홍 후보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경찰과 선관위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 혐의 등으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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