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차명진 탈당권유'에 여야3당 "면죄부 줬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민주 "통합당 수준 참담…국회 설 자격 없어"
민생 "노답 정당…차명진 제명하라"
정의 "결국 친박 챙기기가 더 귀한 것…당 해산하라"

소명자료 든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부천병 후보에 대해 '탈당 권고'를 결정하자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맹비난을 쏟아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징계 아닌 징계, 면죄부를 줬다"며 "국민과 부천시 유권자들을 두려워한다면 결코 이런 결정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대변인은 "차명진을 국회의원 후보로 살려두는 통합당의 수준도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통합당은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설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민생당 정우식 선대위 대변인도 "웬 생뚱맞은 결정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통합당은 정말 '노(no)답' 정당"이라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들로부터 최소한의 신뢰를 받아야 하는 공당이라면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차 후보를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은 "차 후보에 대한 처분이 더 가벼운 것은 결국 차 후보가 박근혜 씨의 돌격대 노릇을 한 것에 대한 보은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 앞에 겸허히 고개 숙이고 참회하기보다 친박(친박근혜) 챙기기를 더 귀중하게 여기는 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아예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구축된 친황(친황교안) 체제의 너머에는 옥중편지로 시작된 박근혜의 잔영이 너울거리고 있다"며 "차 후보에게 탈당을 '권유'한 통합당에 해산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