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문제없다' 北 과시 군 훈련에 최고인민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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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박격포 훈련지도 올해 7번째 군사행보
최고인민회의 앞둔 군사훈련 2013년에도 전례 있어
680여명 전국 대의원 평양 최고인민회의 참여

사격 훈련 지도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박격포 사격 훈련 지도는 지난 3월 이후 6번째, 올 들어 7번째 군사행보이다. 10일 북한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김 위원장이 참관한 훈련지도였는데, 지난 2013년에도 전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활동은 올해 14번째 공개 활동이며 군사 분야에서는 7번째 활동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이 동계훈련의 일환인지 여부, 김 위원장이 훈련을 지도한 의미 등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조혜실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훈련 지도를 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13년에도 최고인민회의 하루 전에 전략 로케트군 작전 회의에 참가했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할아버지인 김일석 주석이 생전에 주로 쓰던 베이지색 사냥 모자(헌팅 캡)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김 위원장과 수행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훈련지도에 나선 것은 정면 돌파전과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대내 결속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680여명의 대의원이 수도 평양에 모이는 최고인민회의를 이날 북한이 강행한 것도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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