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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갈증' 울산, 맨유·바르샤와 같은 경기장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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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잔디생육용 성장조명 도입

K리그1 울산 현대는 홈 경기장인 울산문수경기장의 관리주체인 울산시설관리공단이 국내 최초로 경기장 잔디생육용 성장조명 시설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울산이 도입한 성장조명 시설은 맨유, 바르셀로나가 사용하는 제품과 같은 회사 제품이다.(사진=울산 현대)

 

K리그 우승 갈증을 풀기 위한 울산의 과감한 투자는 계속된다.

K리그1 울산 현대는 8일 홈 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의 운영주체 울산시설공단이 천연잔디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육용 성장조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잔디 생육용 성장조명은 일조량이 부족한 문수축구경기장 남측 그라운드 천연잔디의 발육을 촉진해 최상의 축구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단 관계자는 “그라운드 남측지역은 경기장 지붕 그늘로 인해 천연잔디의 생육이 부진하고 밀도가 떨어져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잔디의 훼손이 심해 선수 부상 및 경기력 하락의 원인이 돼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다 2018년부터 성장조명 도입을 검토했다. 강력한 선수단을 꾸린 울산현대가 국내 최고의 잔디가 준비된 문수경기장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네덜란드의 SGL사의 ‘LU120’이다. SGL사의 잔디 성장조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등도 사용 중이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험 운영은 오는 7일부터 1년간 실시될 예정이며 생육 개선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가 입증될 시 적극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성장조명 도입이 잔디의 생육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세계 수준의 잔디 인프라를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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