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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샐러리캡 18억+5억, '총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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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승리 수당은 구단에서 별도로 운영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실제 기량 점검 방안 논의

(자료사진=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샐러리캡이 상향됐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여자부 샐러리캡을 현행 14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늘리고 옵션을 최대 5억 원까지 줄 수 있게 의결한다고 밝혔다.

KOVO 김장희 사무차장은 "그동안 연봉 14억에 옵션 규정이 없이 무제한으로 운영됐다"면서 "연봉을 올리며 옵션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테두리를 만들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변경된 규정을 적용하면 여자부의 샐러리캡은 최대 23억 원(연봉 18억 원 + 옵션 5억 원)이다. 여기에 승리수당 3억은 구단에서 별도로 지급한다.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25%, 옵션캡 50%로 7억 원(4억 5000만 원 + 2억 5000만 원)이다. .

여자부는 다음 시즌 시작할 때 연봉과 옵션 계약 금액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KOVO는 기업의 공시자료 등을 바탕으로 전문회계사를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KOVO 측은 "원활하고 깨끗한 운영을 위해 구단 연봉 공개 등 검증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며 위반 시 징계 규정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외국인트라이웃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기량을 점검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오는 5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될 2020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변경됐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상 외에도 기량을 점검할 방법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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