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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차명진 막말, 신속‧단호하게 처리"…징계수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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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심려 끼쳐드린 점, 대표로서 의견 표명”…사과 시사
"징계 절차, 윤리위 거쳐야"…'제명' 신중론 피력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같은 당 차명진 후보 (사진=노컷뉴스/차명진 후보 페이스북)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세월호 유족 관련 막말 논란 당사자인 차명진 후보에 대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관해 당 대표로서 마땅한 의견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오는 9일 오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예정 중인 가운데 황 대표 또한 사과를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

최근 '3040세대와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관악갑 김대호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처리됐다.

지난 6일 열린 총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차 후보(경기부천병)가 일부 세월호 유족들과 관련 성행위를 일컫는 용어를 사용한 사실이 이날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차 후보에 대해서도 ‘사전 제명’ 조치를 내렸다. 반면 황 대표는 차 후보에 대한 징계는 윤리위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퇴근길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제명은 원칙적으로 윤리위를 거쳐야 되는 사안이라 절차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급적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후보의 막말에 대해선 “징계가 논의되는 과정이라 세부적인 내용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황 대표가 김 후보 때와 달리 차 후보에 대해 ‘윤리위 절차’의 중요성을 거론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황 대표가 보수층 표심을 의식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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