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사진=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도쿄 올림픽 육상 기준 기록과 랭킹 포인트가 12월1일 이후부터 인정된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과 랭킹 포인트 기록 인정 기간을 발표했다.
올해 7월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뒤인 2021년 7월23일로 개막이 연기됐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종목별 국제연맹의 예선을 2021년 6월29일까지 마치기로 결정했다.
세계육상연맹도 일정을 조정했다.
일단 출전권을 딴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IOC의 결정에 따라 이미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의 올림픽 출전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4월5일까지 획득한 랭킹 포인트도 그대로 인정된다. 다만 4월6일부터 11월31일까지는 기준 기록을 통과해도, 랭킹 포인트를 따도 인정되지 않는다.
12월1일부터 다시 올림픽 출전 경쟁이 시작된다.
세계육상연맹은 트랙·필드 종목과 20km 경보는 내년 6월29일, 마라톤과 50km 경보는 내년 5월31일까지의 기록을 인정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육상은 6명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을 비롯해 남자 20km 경보 최병광, 남자 마라톤 오주한, 여자 마라톤 최경선과 안슬기가 이미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