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선수 워윅 서폴드.(사진=한화)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선수 3명이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해제하고 팀에 합류한다.
한화는 8일 "제라드 호잉과 채드 벨은 9일, 워윅 서폴드는 10일 차례로 격리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를 마친 뒤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말 입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지침에 따라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진행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격리 기간 구단으로부터 장비를 받아 유연성과 근력 운동 등 홈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투수들은 튜빙, 메디슨볼, 웨이티드볼 등으로 운동했고, 제라드 호잉은 코어 운동과 함께 스윙 연습 등을 했다.
외야수 호잉은 "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찾아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감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라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팀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하루 빨리 외야 잔디를 밟으며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면서 "오랜 시간 고대했던 만큼 팀 훈련 참여가 기대되고 설렌다"소감을 밝혔다.
투수 벨도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유산소 운동과 피칭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족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훈련에 복귀해 투구 수를 늘리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루 빨리 야구장에서 팀 동료들과 만나고 싶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팬 분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폴드도 현재 컨디션에 대해 "최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보며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 복귀에 대해서 "선수단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면서 "개막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막에 맞춰 100%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