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축구에서 핸드볼 반칙 판단 기준은 '반소매 유니폼 소매 끝'이 된다.
영국 BBC 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한 새 핸드볼 규정을 영국 내 4개 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팔과 어깨 사이에 핸드볼 반칙이 발생하면 바뀐 규정에 따라 '반소매 유니폼의 소매 끝'이 판정 기준이 된다. 소매 아랫부분에 공이 맞았다면 핸드볼 반칙이다.
아일랜드 축구협회 패트릭 넬슨 회장은 "어깨 자체는 몸을 더 크게 할 수 없지만 팔은 가능하다"면서 유니폼의 소매가 끝나는 부분이 기준점이 되는 변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웨일즈 축구협회 조나단 포드 대표도 "어디서부터 팔이고 어디서부터 어깨인지 정확한 기준이 될 것이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IFAB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가 속한 기구로 세계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변경된 기준은 2020-2021 새 시즌이 시작되는 6월 1일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코로나19로 경기가 중단된 만큼 2019-2020시즌은 기존의 규정과 바뀐 규정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