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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공연 중단 기간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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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기존 14일까지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로 연장
2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126명의 스태프, 배우 전원 음성…자가격리 중
월드투어 측 "역학조사단 조사 결과 무대를 통한 관객 전파 어려운 환경 검증"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모습 (사진=에스앤코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나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8일 "코로나19로 14일까지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됐다"라면서 "15일부터 22일 공연의 예매 티켓은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은 이달 초 2명의 앙상블 배우(캐나다 국적 A(35)씨, 미국 국적 B(29)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2명의 앙상블 배우를 제외한 총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 중이다.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무대와 객석 1열의 거리,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다고 월드투어 측은 설명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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