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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적에 대비하는 토트넘…지루·무리키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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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됐다.

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는 바쁘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공격수 해리 케인의 대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2014-2015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뒤 6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33골을 넣었다. 득점왕도 두 차례나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골, 유로파리그 7골을 기록했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케인이지만, 우승을 원한다. 토트넘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떠날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전설들도 케인의 이적에 힘을 실어줬다.

케인도 같은 생각이다.

케인은 3월29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야망이 있다. 최고의 공격수로 남고 싶다"면서 "토트넘을 정말 사랑한다. 하지만 팀이 더 발전하지 않는다면 떠나고 싶다"고 이적을 언급했다.

당연히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등이 케인을 원하고 있다.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예상보다 비싼 케인의 이적료 때문이다. 영국 메트로는 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265억원)을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2억 파운드(약 3000억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케인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대체 공격수를 구하고 있다. 루카 요비치를 영입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이을 공격수를 원한다.

토트넘도 영입 리스트를 작성 중이다.

첫 타깃은 올리비에 지루(첼시)다. 지루는 2020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지루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선발 5경기) 출전이 전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영입을 시도했지만, 지루 측에서 "런던에 남기를 원한다"면서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베다트 무리키(터키 페네르바체)도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무리키는 코소보 국가대표 출신으로 194cm 장신 공격수다. 이미 토트넘이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보내고 있었다.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32억원) 수준으로, 무리키도 최근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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