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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의원직 걸고 재가동" VS "현실적 대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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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CBS '선택 2020 맞장 토론'서 해법 제각각
신영대 "제 2의 군산형 일자리 제시가 우선돼야"
김관영 "재가동 어렵다면 다른 기업 찾아나서야"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진=송승민 기자/자료사진)

 

전북 군산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의 "1년 내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재가동"이라는 공약과 "현실적으로 어려워 다른 방안 찾겠다"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주장이 충돌했다.

4.15총선 군산 지역구 신영대 후보와 김관영 후보가 6일 전북 CBS '선택2020 맞장토론 강대강'에서 군산 조선소 재가동을 두고 다른 해법을 보였다.

두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의 원인을 묻는 쟁점 토론에서부터 견해차를 나타냈다.

김관영 후보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여파'를 원인으로 짚었지만, 신영대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김관영 후보의 소극적인 대응'이 아쉽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현대중공업 재가동에 대해선 동의했으나 세부적 내용에 대해선 결이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신영대 후보는 "(해당 부지는) 결국 현대 중공업 소유"라며 "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현대중공업에 제안해 가동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현대중공업 주도로 생산성을 높이고 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며 "재가동 의사가 없으면 그때 매각이나 다른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관영 후보는 "현대 중공업 고위 관계자가 '울산에 '도크'가 세 개나 비어있는 상황에서 (재가동을) 못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재가동이 사실상 어렵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의 군산형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현대중공업 이외의 다른 기업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후보는 신영대 후보의 '현대중공업 1년 내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겠다'는 공약에 대해 물으며 "재가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 후보가) 군산시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신영대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며 "(해당 부지를) '임대하겠다'는 여러 업체가 찾아왔다"면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명분을 만들겠다"고 반박했다.
6일 전북CBS가 주최한 4.15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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