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에 나오기 전까지 상황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츠는 5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젠가 백신이 나오겠지만 그 전에라도 우리가 제대로 한다면 경제의 중요한 부문은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이 다시 돌아가고 학교문이 다시 열린 중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제대로 테스트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인들이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면 4월 말게 코로나19 사례의 증가세가 멈추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적 검진을 시행해 감염사례가 줄기 시작한 뒤에는 일정 정도의 (경제활동)재개를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게이츠는 지난 3일 방송인 트레보 노아의 ‘데일리 쇼’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에서 모델로 삼을만한 나라에 대해 묻는 질문과 관련해 “나라별로 상황이 다르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진단,격리,접촉자 추적으로 감염 확산 곡선이 꺾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