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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용품'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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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손소독제 수출 604%↑· 진단키트도 117%↑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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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는 한국의 방역 관련 물품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손소독제 수출액은 56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 진단키트 수출액은 4865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17.1% 늘었다. 지난해 한국산 진단키트 총 수출액은 전년보다 45% 감소했으나 올해는 1월 18%, 2월 50.7%, 3월에는 117.1% 증가하는 등 갈수록 수출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건강·자가면역 관련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7% 성장했고, 세안용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화장품 수출은 30.7%나 증가했다.

아울러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증가율은 각각 82.3%와 13.3%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외출금지령이 확산되면서 라면, 김치, 즉석밥, 즉석식품, 가공육 등을 포함하는 가공식품은 지난달 54.1% 수출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마스크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수출제한조치가 내려져 사실상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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