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지켜라" 미래통합당 유세단 출범…민주당 '불안감 표현' 폄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미래통합당 낙동강 사수 유세단 출범…이주영·김기현·하태경 등 출동
"문재인 정권에서 부울경은 피해자" 지지호소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낙동강 벨트 패배 예감한 불안감 표현" 논평

5일 미래통합당이 낙동강 사수 유세단을 결성하고 북구강서구갑, 사하구갑 선거구 등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미래통합당이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겠다며 통합 유세단을 만드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패배를 예감한 표현'이라고 폄하하며 유권자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맞서는 등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 북구에서 '낙동강 사수 유세단' 출범식을 열었다.

낙동강 사수 유세단은 이주영 부·울·경권역별선대위원장 겸 경남총괄선대위원장,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 하태경 부산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울·경이 문재인 정권표 소득주도성장의 피해자로 전락했다고 주장하며 "낙동강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유세단은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3년은 한국경제의 근간을 파괴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저임금 근로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대다수 국민에게 절망을 안겼다"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얻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한국경제는 완전히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경제 위기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절망한 국민들 앞에서, 한가한 논쟁이나 하고 있다"며 "무너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즉시, 직접, 지속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부패하고 타락했다. 그들에게는 국가의 미래, 국민의 삶보다 친문 특권 세력의 밥그릇이 더 소중하다"며 "경제 살리기보다 조국 살리기에만 몰두하는 정권, 민주화 성지 부·울·경을 친문부패 세력의 소굴로 만든 정권을 꼭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출범식을 마친 유세단은 부산 북구강서구갑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사하갑, 중구영도구 등을 돌며 미래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미래통합당의 이런 행동을 '패배를 예감한 불안감의 발로'라고 폄하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미래통합당이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겠다며 유세단을 가동하는 등 비상이 걸린 모습"이라며 "낙동강 벨트 후보를 구하기 위해 당까지 나선 것은 패배를 예감한 미래통합당의 불안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낙동강벨트 필승 전략으로 이 지역 승리를 넘어 부산 중심지역과 동부산 등 부산 전체에서 우세 혹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며 "인물과 미래 비전,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더욱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유권자들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