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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조정 금메달리스트 랜슬리, 올림픽 1년 연기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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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랜슬리. (사진=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1년 연기를 기다리기 어려운 선수도 있다.

영국 조정 국가대표 톰 랜슬리(35)는 4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조정 선수로서의 시간은 끝났다. 20년 동안 2개의 올림픽 메달을 땄다. 이제 선수로서 더 보여줄 것도, 얻을 것도 없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랜슬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조정 8인승(에이트) 금메달리스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선수 생활을 접었다.

랜슬리는 "도쿄 올림픽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된 것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림픽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은퇴하게 될 줄은 몰랐다. 도쿄 올림픽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2021년은 너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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