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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조주빈 도운 공익요원 '구속영장'…개인정보 200건 불법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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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민센터 공익 A씨 구속영장 신청
200여명 신상 조회…조주빈에 17명 제공

(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램 성착취범인 일명 '박사' 조주빈(25)에게 타인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제공한 공익근무요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공익근무요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로부터 영장을 신청받은 검찰도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업무를 보조하면서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또다른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제공했는지, 공범이 있는지 등도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이다"며 "A씨가 근무한 주민센터의 공무원에 대해서도 위법 행위 여부를 확인중이다"고 설명했다.

A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는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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