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시 해저 케이블 2공장(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2공장을 준공해 생산능력이 2.5배 증가한다고 2일 밝혔다.
대지면적 10만4천m²에 건축면적 8800 m² 규모인 해저 케이블 2공장은 지난해 3월에 착공, 약 500억 원을 투자해 1년여 만에 준공됐다.
LS전선에 따르면, 해저 케이블 사업은 최근 세계 각 대륙에서 해상풍력단지와 대규모 관광 섬 개발의 확대 등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해저 2공장은 이를 반영해 초고압의 케이블을 대규모로 생산, 보관, 운반할 수 있는 설비들로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이제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만들어 냈다"며, "제2공장 준공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며,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준공식은 갖지 않고, 최고 경영진이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만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