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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프로포폴 수사 중 다른 약물 맞고 쓰러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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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프로포폴 '에토미데이트' 투약 추정
경찰 "마약류 아닌 것으로 보여…성분 분석 중"
앞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입건되기도

가수 휘성. (자료사진)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28)이 또다른 수면 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해 쓰러져 발견됐다.

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남성이 쓰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화장실에 누워 있었고,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등 약물이 담겨있던 빈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 후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했지만, 소변검사 등에서 마약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이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품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라는 전신마취제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소변 검사가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나와 귀가시켰지만, 용기에 남은 액체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며 "검사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휘성은 마약류 구매·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 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휘성의) 마약 혐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수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어제(31일) 일도 이미 다 파악하고 있다. 수사에 다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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