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강행 한다던 UFC 249, 하빕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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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사진=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캡처)

 

네 번을 기다렸고 다섯 번째는 만날 줄 알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세기의 대결이 또 다시 미궁에 빠졌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와 토니 퍼거슨(36·미국)이 맞붙을 예정이었던 UFC 249 라이트급 타이틀 경기다.

하빕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방송에 국경이 봉쇄된 러시아의 근황을 전했다. 하빕은 "지금 고향 다게스탄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하며 "러시아로 돌아오니 우리나라도 국경을 닫는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법을 지켜야 한다"면서 "나 역시 마찬가지로 러시아 법을 어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오는 19일 열릴 UFC 249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서 하빕은 UFC 249 대회가 미국 뉴욕이 아닌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UAE에 도착했을 때는 국경 봉쇄로 외국인은 입국할 수 없었다. 결국 러시아로 돌아온 하빕은 고향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엔 러시아가 자국 내 모든 이동을 제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트위터에 남긴 사진. (사진=데이나 화이트 회장 트위터 캡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2일부터 세 개의 대회를 취소했던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답답한 상황이다. 앞서 화이트 회장은 UFC 249는 미국이 아닌 장소에서라도 반드시 개최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2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빕과 퍼거슨의 합성 사진을 올리며 대결을 홍보했다.

하빕과 퍼거슨의 경기는 하빕의 부상으로 두 차례, 퍼거슨의 부상으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다시 하빕의 출전이 어려워지자 더스틴 포이리, 도널드 세로니, 저스틴 게이치 등 대체 선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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