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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코로나19로 소극장 콘서트 잔여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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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다음을 기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 '겨울' 중 잔여 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사진=정준일 공식 페이스북) 확대이미지

 

코로나19 여파로 가수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가 취소됐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지난달 31일 멜론티켓과 공식 팬 카페에 공지를 올려 "정준일의 2020 소극장 콘서트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되어 남은 공연을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엠와이뮤직은 "확진자의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연기를 하여 혼란을 드리기보다 모두 건강하게 다음을 기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공연 연기와 취소로 불편을 겪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하루빨리 상황이 마무리되어 밝은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주 동안 총 12회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첫 주 4회 공연만 진행되고 남은 8회 공연은 4월 첫째 주 이후로 연기됐다.

학교 개학이 재차 연기될 만큼 코로나19 여파가 거세고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도 지속되며, 정준일과 소속사 측은 이대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대관료, 시스템 계약금, 물품 구매비 등 손해 금액만 약 1억 원이 발생했지만 팬들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 콘서트를 취소했다.

취소된 콘서트 티켓은 전액 환불 조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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