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줄 좌로부터)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이시영 순 (사진=수필름 제공)
MBC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플랫폼 웨이브(wavve)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 배우 문소리, 이동휘, 이유영, 하니 등이 출연한다고 1일 밝혔다.
'SF8'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DGK에 소속된 김의덕,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등 8명의 감독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각각 40분 러닝타임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의석 감독의 작품 '인간 증명'에는 문소리가 캐스팅됐고, 노덕 감독의 '만신'에는 이동휘와 이연희가 출연한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에는 이유영과 예수정이 출연해 염혜란, 윤경호와 함께 돌봄 노동을 대체한 로봇의 세계를 그려내고, 안국진 감독의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이다윗이 출연해 지구 종말을 앞둔 한 커플의 독특한 판타지 멜로를 선보인다.
또 김보라와 최성은은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에 출연, 미세먼지의 재난 속에 펼쳐지는 퀴어 청춘물을 선보이며, 오기환 감독의 '증강 콩깍지'에는 유이와 최시원이 출연해 가상현실이 보편화된 세상 속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낼 예정이다.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에는 하니가 캐스팅됐고, 한가람 감독의 '블링크'에는 이시연이 출연해 강렬한 여성 액션을 소화한다.
(사진=MBC 제공)
캐스팅 소식을 알린 'SF8'은 이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7월 웨이브에 감독판이 선 공개된다. 이어 8월 MBC에서 4주간에 걸쳐 2편씩 오리지널 버전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