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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박사방' 유료회원 자수자 3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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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자지갑·가상화폐 거래소 통해 유료회원 색출

(그래픽=그래픽뉴스팀 안나경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방인 '박사방'에 가입된 유료회원들이 경찰에 자수하기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의 유료회원 중 자수한 피의자가 현재까지 3명이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경찰이 박사방 회원들에 대한 정보와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확보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는 것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에 가입된 아이디(닉네임) 1만 5000개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전자지갑과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통해 이들 중 조주빈에게 돈을 내고 박사방에 들어 간 유료회원들을 추려내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이 된 이들은 이번주 내로 입건한 뒤 강제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미 붙잡힌 조주빈의 공범과 박사방 유료회원에 대한 신상공개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공범이나 유료회원 개인별로 피의사실과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해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조씨 검거 당시 자택에서 휴대폰 9대와 노트북 등 디지털 증거자료 20여정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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