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호찌민시 봉쇄 임박…대형병원서 확진자 속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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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총리 "도시 전체 봉쇄 준비하라"…식품·의약품 인상 처벌도 검토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베트남 하노이 박마이병원(사진=연합뉴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노이시와 호찌민시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30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푹 총리는 전날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 껀터 등 5개 중앙 직할 대도시 지도부와 온라인 대책회의에서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는 코로나19 예방 계획을 재검토하고 경신하라"고 지시했다.

푹 총리는 또 양대 도시에 어떠한 경우에도 식품 공급을 유지하고 식품과 의약품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라고 말했다.

푹 총리의 이 같은 지시는 하노이에 있는 최대 종합병원인 박마이 병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호찌민시의 한 바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노이사와 호찌민시에는 한국 교민이 각각 7만명과 10만명 가량 거주하고 있다.

한편 하노이에 위치한 박마이 병원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박마이 병원에 뜨거운 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직원 6명이 새로 감염되는 등 30일 누적 확진자가 19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8일 봉쇄된 이 병원은 하루 수천 명이 이용하는 베트남 최대 병원으로, 보건당국은 환자와 의료진 5천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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