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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무소속 출마, 영구 입당불허 등 강력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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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돕는 당원도 해당행위로 중징계"
김종인 "예산 조정,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충분히 가능"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30일 공천 탈락자들의 4·15 총선 무소속 출마와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입당 불허 등 강력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 후보를 돕는 당원들도 해당행위로 중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무소속 출마는 국민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행위다.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중 경고한다"며 "지금이라도 해당행위를 중단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 대장정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거듭 강조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현 정부 모든 실정을 판단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 가지고 있다"며 "지금 현재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2차 대전 이후 전 세계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생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강구하기 위해 금년 편성된 512조 예산의 20% 절감하는 조치 빨리 취해달라는 얘기를 했다"며 "예산을 조정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냐는데 대통령이 헌법 보장된 긴급명령으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그대로 놔두고 무조건 빚 내서 먼저 시작하겠다는 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일단 국민이 낸 세금으로 배정된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하면 부채 내는 한이 있더라도 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금 많이 풀어놓으면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으니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당이 선대본부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해서 그런 문제를 점진적으로 내놓을 예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총괄선대위원장의 구상과 자신이 앞서 제안한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위한 채권 발행을 어떻게 병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같이 합해서 논의할 수 있다"며 "하나는 국채 얘기고, 하나는 예산 조정해서 신속하게 집행해서 하자는 얘기니까 배치되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교회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라는 언급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일부 교회 문제를 대다수 또는 전체 문제로 확산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지적을 한 것"이라며 "지금은 가장 중요한게 국민 안전 위해서 코로나 대응 힘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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