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뉴욕, 코로나19 확산세로 취소 "무거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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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USA 홈페이지에 게시된 케이콘 뉴욕 공연 취소 안내 (사진=케이콘 USA 홈페이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로, 케이콘(KCON) 뉴욕 공연이 취소됐다.

케이콘 USA는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26일(현지 시간) 글을 올려 뉴욕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케이콘 USA는 "정부 기관, 보건 전문가를 비롯해 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케이콘 2020 뉴욕' 공연을 무거운 마음으로 취소하게 됐다. 케이콘에 초청된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 생각했다. 다음 행사에서는 꼭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CJ ENM 관계자도 27일 CBS노컷뉴스에 "'케이콘 2020 뉴욕'이 취소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행사에 참여하는 관객과 아티스트, 스태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케이콘은 K팝, 드라마, 뷰티, 푸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종합 한류 축제다. 이번에 취소된 '케이콘 2020 뉴욕'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의 전파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케이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는 4월과 5월 각각 일본과 러시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CJ ENM 측은 8월과 9월로 예정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태국 방콕 행사는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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