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희망원대책위 기자회견 (사진=청주CBS 맹석주 기자)
청주시는 아동학대와 성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 충북희망원의 폐쇄를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지역 아동 양육시설인 충북희망원에 시설 폐쇄처분 사전통지를 했다며 청문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에 시설폐쇄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희망원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발생한 시설 종사자의 아동학대로 지난달 10일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과 시설장 교체 명령을 받았다.
또 원생 간 성폭행·성추행 사건으로 원생 1명이 지난달 1심 재판에서 보호처분 1년을 받았고, 5명은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청주노동인권센터 등 10여개 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충북희망원대책위는 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희망원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성폭력과 아동학대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설 폐쇄와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