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올림픽 욱일기 퇴출을 주제로 하는 중국어 동영상이 제작됐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연구팀은 19일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3분짜리 중국어 영상을 유튜브와 웨이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욱일기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에서 사용된 것을 보여주며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이 제작한 영상 (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대일보상요구협회 등 민간단체와 중국인 유학생이 힘을 모아 이번 영상을 SNS로 중국에 퍼뜨리는 중이다"면서 "CCTV, 인민일보, 신화통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중화권 언론 20여 곳의 웨이보 계정에 함께 제보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욱일기를 퇴출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현재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인도, 브라질, 호주 등 G20 주요 국가의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욱일기와 관련된 영어와 중국어 영상을 올리며 공유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