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도쿄 올림픽 취소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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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올림픽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고 한다면 올림픽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IOC는 WHO의 조언을 들을 것이며, WHO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라고 IOC에 통보하면 IOC는 그 권고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전문가 그룹인 WHO의 조언을 듣는다"며 "IOC는 2월 중순부터 WHO와 태스크포스를 꾸려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덧붙였다.

서일본신문(西日本新聞)도 13일 일본 총리실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총리실이 모든 사태에 대비해 물밑에서 극비리에 도쿄올림픽의 연기여부를 검토하고 무산됐을 경우 손실을 추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볼 수가 없다"며 올림픽 경기가 연기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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