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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74기 135명 소위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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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군 제공)

 

해군사관학교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사 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74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열고 135명의 신임장교를 배출했다.

대통령상은 김승재(22) 소위가 받았다. 김 소위는 "바다와 제복이 좋아서 해군사관생도의 길을 선택했다"며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예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이호찬(22)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나영(22) 소위가 받았다.

청해부대 2회 파병의 유병호(59) 예비역 준위의 아들인 유동욱(23) 소위도 이날 임관했다.

유 소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청해부대 파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국방부 위국헌신상을 대리 수상한 적 있다"면서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가 2천회 이상 수중작전을 수행한 대테러 최고 전문가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쌍둥이 동생에 이어 형도 해군 장교가 돼 눈길을 끌었다.

김동휘(23) 소위는 한해 선배로 임관해 화천함에서 근무하는 김동현(해사 73기) 중위의 쌍둥이 형이다.

김 소위는 "실무에 나가면 선배 장교가 된 동생에게 공식 석상에서 예의를 다하고 존중하겠다"며 "초급 간부로서 부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고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수(22) 소위는 이달 4일 공군 소위로 임관한 이민수(공사 68기) 소위의 쌍둥이 동생이다.

이 소위는 "부모님이 형은 바다를 지키고 동생은 하늘을 지키게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며 "언제나 맞닿아 있는 바다와 하늘처럼 서로 의지하며 국가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6·25전쟁 참전 용사 후손들도 선대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김준석(23) 소위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함께 압록강 유역까지 북진했던 참전유공자 고 박일조 하사의 외손자다.

.송영석(23)·이원재(23)·전우석(23)·천주환(22)·하헌석(22)ㆍ황태연(22) 소위도 참전용사 후손이다.

외국군 수탁생도인 필리핀의 아이라 조이스 알론소 생도는 해사 최초의 여성 수탁생가 됐다. 수탁생도들은 졸업식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족과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교내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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