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뼛대던 20대가 전한 손 편지…"치매 할머니 구조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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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지구대에 전한 손 편지 사연 소개
치매 할머니 구조 고마움과 코로나19 근무 경찰관 걱정
경남경찰 "따스한 말에 힘을 낸다" 화답

한 여성이 쓴 손 편지 (사진=경남경찰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상황 속에 경찰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손편지가 경남의 한 지구대에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경남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경남경찰은 김해중부서 신어지구대 앞을 쭈뼛대던 한 여성이 작은 봉투를 하나를 건넸다고 소개했다.

경찰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20살 여성의 손 편지였다. 편지에는 치매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한 데 대한 고마움과 코로나19 확산 속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여성은 "코로나19로 최전방에서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는 경찰관님의 수고에 감사하고 또 걱정이 되는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설에 신고한지 몇 분 만에 빠르게 도착하신 경찰관님 덕분에 치매 걸리신 할머니가 무사히 귀가했다. 그 일에 대한 감사 인사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되고자 하는 경찰이 친근하게 시민의 눈 높이에서 손잡아 주는 경찰인데, 이상형에 딱 맞는 경찰분들이 너무 멋졌다. 꼭 몇 년 뒤에 경찰 시험에 합격해 찾아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동네를 지켜주시고 바삐 움직이며 살펴 주셔서 감사하다. 하루에 몇번씩 보이는 순찰차가 그렇게 안심이 됐다"며 "코로나19 조심하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든든한 민중의 지팡이 여러분"이라고 편지를 맺었다.

경남경찰은 "많은 사람들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경찰관들의 안전 근무를 기원하고 있다는 따스한 말씀에 저희는 또 한 번 힘을 낸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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