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2대74로 격파했다. 21승6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KB스타즈(20승7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 우리은행은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우리은행이 2승1패, KB스타즈가 3승을 거둬 동률이 돼도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이 4승2패로 앞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에 내준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되찾을 기회다. 앞서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가 29점 11리바운드, 국가대표 가드 박혜진이 20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김한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윤예빈(1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인영(17점)이 분전했지만, 9승18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편 WKBL은 8일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한다. 현재 남자프로농구와 남녀프로배구는 리그를 중단한 상태에서 여자프로농구만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