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국기자협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자극적인 보도 등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4일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명의의 긴급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사회가 분열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자들은 냉철한 이성으로 국난 극복에 힘을 쏟아야 한다"라면서 "국론 분열을 선동하는 보도, 인권 침해 및 사회적 혐오·불안 조성 등과 과도한 공포를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 보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슬기롭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힘내 주시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기자협회는 또 전날 대구지역 기자협회 소속 기자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된 것을 언급하면서 "현장을 취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자의 소명이지만, 우리 회원(기자)들 스스로 안전에 더욱 유념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 여러분의 안전임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라며 "취재에 앞서 보도준칙을 상기하고 항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