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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의 공식 발표 “도쿄 올림픽 성공 개최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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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도 정상적인 훈련 주문
일본 정부는 처음으로 개최 연기 가능성 언급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I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진 2020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7월 24일에 개막해 8월 9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IOC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2월 중순에 IOC와 도쿄조직위, 일본 정부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보건 분야의 전문가 집단인 WHO의 조언을 따르며 대회와 관계된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불투명했던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하는 이번 성명은 선수들에게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모든 선수는 훈련을 지속해 달라”고 밝힌 IOC 집행위원회는 “IOC는 선수들에게 최신 상황을 지속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IOC 집행위원회가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분명한 의지를 밝히기 앞서 부위원장 등 IOC의 요직을 두루 거친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운드 위원은 여러 이유로 인해 개최지 변경이나 연기가 아닌 대회 취소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IOC 집행위원회는 성명에 개최지 변경이나 연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대회 취소 가능성은 일축했다.

일본 내부에서도 IOC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취소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가 대회 일정 변경의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대회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을 경우 IOC가 유치권을 박탈할 수 있다. 이는 2020년 이내라면 연기를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의 발언을 보도했다. 동아시아가 크게 몸살을 앓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던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대회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도 ‘청정구역’을 자처했던 일본은 최근 아베 신조 총리가 “검사를 확대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털어놓은 데 이어 긴급사태를 포함한 입법 조치를 추진한다는 뜻을 밝히는 등 일본 내부의 상황이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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