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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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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의 미얀마 전지훈련 장면.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도 연기됐다.

대한양궁협회는 2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2020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의 잠정 연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3월10일부터 경남 남해군 창선생활체육공원에서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과 유사한 환경을 갖춘 장소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장소와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장소에서 출전 선수와 최소 운영 인력으로만 선발전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잠정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지난해 두 차례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0명이 참가해 2020년 국가대표(남녀 각 8명)를 선발하는 대회다. 이후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도쿄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의 대표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을 지켜본 뒤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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