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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3개 구단, KOVO에 ‘리그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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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 중인 V-리그 13개 구단 실무자는 2일 한국배구연맹에 리그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V-리그 13개 구단 실무자는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남녀부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모인 가운데 긴급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자는 KOVO에 리그 중단을 건의했다. 각 구단의 온도차는 있지만 이들은 현재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는 V-리그 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정규리그를 중단하는 여러 방법을 제안했다. 일부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청정지역’에서 중립경기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자의 의견을 수렴한 KOVO는 리그 중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13개 구단 단장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V-리그는 오는 18일 정규리그 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다.

한편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관중 없이 잔여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3월 1일자로 리그 일정을 전격 중단하기로 하며 KOVO 역시 고민에 빠졌다.

KBL은 지난달 29일 전주 홈 경기를 치른 KCC 선수단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숙소에 머문 사실이 확인되자 즉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한 지 4일 만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프로축구는 2월 말로 예정됐던 새 시즌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고, 3월 말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도 사상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V-리그도 중단될 경우 사실상 한국 프로스포츠의 ‘3월 공백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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