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배구단 임원 동호회는 흥국생명 배구단의 신인 박현주에게 서브퀸상을 시상했다. 박현주는 상금 100만원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대.(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이재영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신인 박현주에게 옮겨갔다.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일 소속 선수 박현주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현주는 올 시즌 강력한 서브로 배구팬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주포' 이재영이 부상으로 코트에 나설 수 없을 때 알토란 같은 활약까지 선보였다.
이에 흥국생명 배구단을 응원하는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는 박현주에게 서브퀸상을 시상하며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박현주는 받은 상금 전액을 한국유방재단에 기부했다.
박현주는 "지난 4라운드부터 서브 득점을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