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앤 마리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2002'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팝 가수 앤 마리가 전범기 의상 논란을 빠르게 사과했다.
앤 마리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UK TV에 나온 내 모습을 보고 충격받고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현장의 그 의상과 나는 무관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썼다.
앤 마리는 "불행히도 이와 같은 역사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고, 나도 이것(전범기 문양)이 많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진심으로 유감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앤 마리는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영상을 내리기 위해 방송사와 이야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앤 마리는 영국의 TV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잇 테이크어웨이'(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다. 이때 앤 마리와 같이 무대에 오른 두 명의 호스트가 전범기 무늬가 그려진 머리띠를 하고 있었고, 그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2015년 데뷔한 앤 마리는 '2002', '벌스데이'(Birthday), '프렌즈'(FRIENDS)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고, 올해 1월에는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올해의 해외음원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