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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 고비 3월 초…영화 개봉 연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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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연기된 영화들 (사진=각 배급사 제공) 확대이미지

 

정부가 3월 초를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고비라고 밝힌 가운데, 영화들도 개봉 일을 연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월 초까지가 코로나19 유행 방지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일반 국민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영화들도 잇따라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오는 5일과 12일 각각 개봉 예정이었던 '이장'(감독 정승오)과 '후쿠오카'(감독 장률)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2일 ㈜인디스토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관객 및 출연진의 안전이 우려돼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이장'과 '후쿠오카'의 개봉 일을 전면 연기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이 비상상황이 종식되고 모든 분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19일 개봉하기로 했던 외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감독 미야케 쇼)도 4월 중 개봉을 연기했다.

배급사 ㈜디오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19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은 4월 중으로 연기하고, 준비 중인 각종 행사 역시 취소했다"며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인 만큼, 관객과 관계자들의 양해 부탁드린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 따뜻한 마음과 힘찬 응원을 전한다"고 밝혔다.

각종 영화제 수상과 초청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특수를 노렸던 영화들도 개봉을 연기했다.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도 지난달 26일부터 흑백판을 상영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

개봉 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나는보리'(감독 김진유)도 개봉을 미뤘다.

이밖에 '결백', '밥정',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비저블맨', '슈퍼스타 뚜루',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등도 개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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