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가수 강다니엘, SM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윤아와 소유진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노컷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증가하는 가운데, 연예계의 기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가수 강다니엘은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강다니엘 씨가 5천만 원 기부 진행한 게 맞다. 의료진 고생하시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 NCT 등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을 대거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코로나19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매진 중인 의료진의 방호복·마스크를 포함해 부족한 의료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방송인 김성주도 같은 날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방호복과 마스크 등 의료용품을 기부했다. 김성주는 서울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배우 소유진은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성금을 기부했다. 소유진은 "코로나19 사태로 불안에 떠는 국민들 그리고 전국 재난 현장 일선에서 희생하시는 많은 구호 인력들께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소유진의 성금은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감염병 예방 구호품과 자가 격리자를 위한 긴급구호품,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송윤아가 직접 사랑의 열매에 전화를 걸어 기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고향인 대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이서진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이승기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4시보다 256명 늘어 총 2022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이며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인원은 총 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