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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코로나19 사태에 교회 대규모 예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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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과 국가 나아가 전 세계 공동체에 평화를 주소서"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대규모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의 행태를 언급했다.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도하는 손 그림과 함께 글을 올렸다. 허지웅은 "공동체에 당장 치명적인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 이름을 팔아 자유만을 고집스레 주장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신이시여 이들을 용서하소서. 또한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대규모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교회도 있습니다. 신이시여 그들도 용서하소서"라고 썼다.

허지웅은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이 역병을 물리치고 위기를 극복하는 날, 저들이 자기 기도가 응답을 받은 것이라며 기뻐하지 않게 하소서.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저들에게 염치를, 우리 지역과 국가 나아가 전 세계 공동체에 평화를 주소서"라고 글을 맺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7일) 오후 4시보다 256명이 늘어나 2022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3명, 치료가 끝나 격리 해제된 인원은 총 26명이다.

새로 추가된 256명의 확진자 중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82명, 경북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 2022명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708명(84%)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늘(28일) 오전 당회를 열어 주일예배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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